이상적인 대학 생활이란 무엇일까요? 연애, 높은 성적, 동아리 활동 등 모두 자신만의 목표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학 생활을 시작할 무렵 저는 단지 성적을 잘 받아 좋은 직장에 취직하자는 막연한 목표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졸업이 가까워진 지금 누군가 저에게 똑같은 질문을 한다면, 저는 `열중할 수 있는 뭔가를 찾는 것`이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무엇보다도 열정적으로 임했던 한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제 이야기는 사회적기업 동아리 `인액터스`에 가입하면서 시작됩니다. 면접까지 보며 어렵게 들어간 동아리에서 처음 부여받은 과제는 사회적 문제도 해결하고 경제적 가치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저에게 주어진 과제의 목적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줘 그들이 자립할 수 있는 수익구조를 실현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과제를 부여받고 일주일 동안 밤낮으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뉴스에서 새터민 수가 3만명을 넘어섰지만, 오랜 편견과 차별로 남한에서의 경제적 자립이 어렵다는 기사를 접하게 됐습니다. 기사를 보며 새터민에 대한 인식 변화는 젊은 층에서부터 시작돼야 하며 그것이 우리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목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새터민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만들기로 다짐했습니다.
[원문보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296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