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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임팩트뉴스] 불꽃 막는 섬유, 지구를 구하는 선택: 119REO 도전은 지금부터!

2025-04-18

enactus

119REO는 인액터스 건국대학교 프로젝트에서 시작한 기업입니다.

 

2016년, 대학생 임팩트 벤처 프로그램인 ‘인액터스’의 동아리 프로젝트로 시작된 119REO는 ‘암 투병 소방관’을 지원하는 전액 기부 프로젝트를 설계했다. 폐방화복을 세탁하고 가공한 뒤 키링, 팔찌, 가방 등의 굿즈로 만들어 펀딩하고, 발생한 수익은 전액 기부하는 방식이었다. 사업자 등록 없이 2년간 운영되던 이 프로젝트는, 2018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하며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창업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팀 이름 ‘REO(레오)’는 “서로가 서로를 돕는다(Rescue Each Other)”는 뜻으로, 소방관들이 우리를 지켜주듯, 우리도 소방관을 지켜주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들은 업사이클링한 굿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공상 불승인 소방관들에게 기부해 왔다.

119REO는 2016년부터 소방관 처우개선에 뜻을 모으고 암, 희귀질환 같은 병에 대해 공상 불승인 판정을 받은 소방관이 많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암이나 희귀질환과 같은 병을 얻었음에도 ‘공상 불승인’이라는 판정을 받아 치료비를 온전히 본인이 감당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를 일부 해결하고자 했다.

질병과 현장의 연관성을 직접 입증해야 했던 이들은 대부분 공무상 상해 즉, 산재로 인정받지 못한 채 투병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암이라도 하더라도 무수히 많은 질병코드가 있고, 국내에 같은 코드를 가진 발병자가 적은 혈관육종암과 같은 암은 활발히 연구되지 못했다. 또 화재현장의 유해물질 데이터도 구할 수 없어 질병의 인과관계 입증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 문제를 사회적으로 알리고 해결하기 위해 폐방화복 업사이클링이라는 방식을 택했다.

“초반에는 삽질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암 투병 소방관에 완전히 매몰돼 미국 LA에 다녀온 일 같은 거죠. LA 소방 당국이 전 세계에서 암 투병 소방관을 제일 먼저 지원하고 공상이라는 걸 인정했던 주거든요. 2019년에 직접 LA로 가 공상 책임자와 법안을 주도한 LA주 시의원이랑 인터뷰를 하면서 한국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보고 오기도 했어요.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원이 법안을 바꾸지 않겠냐’는 답변을 듣고 왔는데, 어떻게 보면 당시 119REO랑은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었죠. 하지만 이 무모했던 경험이 운좋게 119REO의 다음 스텝을 준비하는 발판이 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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