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REO는 건국대 인액터스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기업입니다.
119레오 주식회사가 27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아라미드 리사이클링 공장을 열고 개소식을 진행했다. 119REO는 리사이클 팩토리에서 연 20톤의 재생 아라미드 PCR-A(Post Consumer Recycle-Aramid)를 생산하며 소방관을 구하던 폐 방화복으로 지구를 구할 계획이다.
119REO는 소방 장비를 가방, 지갑, 팔찌, 키링 등의 패션 아이템으로 업사이클링하고 수익 일부를 소방관 권리 보장에 기부하는 소셜벤처다. 이 과정에서 방화복을 집중적으로 업사이클링하며 아라미드 소재를 접했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가볍고 단단하며 400℃ 불에서도 타지 않는 고내열·고강도의 특성을 갖고 있는 첨단 소재다.
2016년부터 7년간 가볍고 튼튼한 아라미드 섬유의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사이클링을 선보이며 누적 약 79톤의 CO₂ 발생을 억제했다. 그러나 기존의 업사이클링 과정으로는 모든 폐 방화복을 되살릴 수 없어 방화복을 아라미드 섬유 단계로 되돌리는 데 관심 갖게 됐다. 2023년 아라미드 리사이클링 연구·개발을 완료해 2024년 환경부 환경기술원의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으로 리사이클링 설비를 도입한 공장을 이번에 개소했다.